
타락죽.
요리책에서 처음 보는 죽이름이었는데 철인황후 드라마에서 보니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뭔가 무서운 이름인데 사실 옛날엔 엄청난 고급음식이었다고 한다.
호기심에 만들어봤던 요리였다.
우유만 있으면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해서 정말 호기심에 만들어 봤다.
그런데 묘한 매력이 있는 맛이라서 레시피를 적어두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귀찮고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요리는 싫어한다.
하지만 이 타락죽은 왠지 따스한 느낌이 들어서 가끔 지친 나를 위해서 해 먹게 된다.
아~ 그리고 코로나로 친구가 너무 아프다고 했을 때 이 죽을 만들어 친구집 문 앞에 두고 온 적이 있다.
목이 너무 아파서 물 마시는 것도 힘들다고 할 정도였는데 이 죽은 다 먹었다고 해서 너무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다.
뭔가 따뜻한 느낌이 나는 음식이다. 하지만 의외로 차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이다.
이 죽은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게 포인트다.
멍 때리면서 만들기 딱 좋은 음식이다.
그만큼 먹을 사람을 생각하며 정성이 들어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갑게 식혀서 약간 푸딩 같은 느낌으로 아침에 먹어주면 든든하다.
재료
2시간 불린 쌀 80g
우유 540ml
물 540ml
꽃소금 반스푼
설탕 반스푼
TIP.
죽이 되직할 때는 뜨거운 물을 넣어줘야 죽이 삭지 않는다.
조리하기
1. 불린 쌀은 믹서기에 넣고 물을 부어 곱게 간다.
2. 곱게 간 쌀을 냄비에 담고 강불에 올려 계속 저어가며 끓인다.
3. 죽이 바닥에 눌지 않도록 계속 저어가며 끓인다. 덩어리가 생기면 풀어가며 끓인다.
4. 끓는 죽에 우유를 붓고 덩어리가 생기거나 바닥에 눌지 않도록 계속 저어가며 약불에서 20~30분 정도 끓인다.
5. 죽이 약간 되직할 정도로 끓여지면 꽃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춘다.
6. 1~2분 더 끓여 죽이 걸쭉해지면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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